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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서재77

[입고도서] 친애하는 브라우니씨 / 이두리 [입고도서] 친애하는 브라우니씨 (자유롭지 못했던 당신께) / 이두리 - [요약] 브라우니 아파트에서 브라우니 책방을 운영하는 곰인형 브라우니 씨와 이웃 영물들의 삶이 건내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삶의 위로. - [본문 발췌] 브라우니 씨는 홍차가 좋았다. 홍차의 맛은 눈, 귀, 혀로 정의할 수 없었다. 명확하지 않아 감각에 머무르는 향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세월을 느끼게 해준다. 성심껏 고른 초콜라타 홍차가 도리에게 또 다른 세월로 기억되길 바랐다. "맛 평가를 하다 보면 말입니다. 맛있다, 맛없다 이렇게 말합니다. 홍차는 맛있다, 맛없다 말하기 참 애매해요.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는 거죠. 전 그런 게 좋아요. 특별하잖아요." (22pg 中) - [후기] 눈사람, 고슴도치, 호랑이, 곰인형 .. 2022. 1. 5.
22년 1월 운영일정 공지 [1월 운영 공지] 안녕하세요 ! 일상서재의 일상수집가 인사드립니다 :) - 올해도 책방은 정기휴무와 운영시간의 변동 없이 화수목금토 PM 1-9 운영됩니다 다만 1월 18~22일은 재충전을 위해 겨울방학을 한 주 가지려고 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- 일상서재만의 색깔과 컨텐츠들로 오래가는 책방, 오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:) - 책 짓는 독립서점 #일상서재 천안시 동남구 대흥로 207, 1F 일상수집가 화수목금토 PM 1-9 #독립서점 #작은책방 #천안 #천안책방 #천안역 #천안역책방 #천안여행 #1호선여행 #1호선책방 #천안독립서점 2022. 1. 4.
[입고도서] 어바웃 해피니스 about happiness [입고도서] 어바웃 해피니스 about happiness 어맨다 탤벗 지음 / 조셉 S. 로즈먼 찍음 - [요약] 단순히 예쁘게 집을 꾸미는 게 아닌, '어떤 식으로 집에서 행복과 추억을 담아낼 수 있는가'에 대하여 다양한 관점으로 사유하는 '행복한 집' 이야기. - [본문 발췌] 그런 이유로 여러분의 집 안에도 그냥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. 쿠션이나 방석으로 가득 채운 구석 공간을 만들 수도 있고, 큰 소파나 기다란 탁자를 배치할 수도 있다.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편안하고, 기능적이면서도 안락하고,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아름다운 집은 가족 구성원을 결속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.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이런 집을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. 과학기술이 급변.. 2022. 1. 1.
[입고도서] 자기 앞의 생 [입고도서]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장편소설,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- [요약] 흔히 밑바닥 인생이라 부르는 삶들을 열네살 모모의 눈으로 바라본다. 책 속의 삶들은 우울하고 무겁지만 그 삶의 온기를 껴안는 법을 배운다. - [본문 발췌] 하밀 할아버지가 소변을 보고 싶어하면 너무 늦기 전에 화장실로 그를 안내해줘야 했다. 하지만 하밀 할아버지가 이제는 뒤도 못 가리는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. 노인들은 겉으로는 보잘것없이 초라해 보여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치가 있다. 그들도 여러분이나 나와 똑같이 느끼는데 자신들이 더이상 돈벌이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보다 더 민감하게 고통받는다. 그런데 자연은 노인들을 공격한다. 자연은 야비한 악당이라서 그들을 야금야금 파.. 2021. 12. 31.
[입고도서]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[입고도서]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- 수원의 책방 「그런 의미에서」에서 14명의 저자가 함께 만든 독립출판물이 일상서재에 찾아왔습니다. '책방의 역할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독자들이 쓰게 만드는 것이다.' 라는 서문의 문구가 와닿습니다. - 어릴적 제게 책방은 '문제집을 사는 공간' 혹은 '약속 장소'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었답니다. 세월이 흘러 지금의 작은 책방들은 더 넓은 의미를 갖습니다. - 책방은 이야기가 흐르는 공간입니다. 그것은 책을 통해서, 책방에 오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흐르거나 만들어집니다. 우리는 책방에서 얼굴도 모르는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, 오늘 처음 본 이들과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. 여긴 책방이지만, 그 이야기들이 꼭 텍스트일 필요는 없습니다. - 책방허송세.. 2021. 12. 30.
[입고도서] 안녕, 나의 한옥집 / 임수진 [입고도서] 안녕, 나의 한옥집 - [요약] 유년 시절을 보낸 '집'이 간직한 소중한 추억들. 그리고 그 집을 마음으로 그리는 따뜻고 애정어린 이야기들. - [본문 발췌] 시골집에서 밤을 보낸 사람은 알 것이다. 시골집의 밤이 얼마나 깜깜한지. 얼마나 고요한지. 별은 얼마나 밝은지. 밤하늘은 얼마나 아름다운지. 여름밤의 모기가 얼마나 지독한지. 겨울밤이 얼마나 쨍하게 추운지. 아랫목 방구들은 얼마나 뜨끈한지. 그리고 그리고 그 밤에 얼마나 많은 꿈과 상상과 환상의 여지가 존재하는지. 도시의 불빛과 오락이 없는 시골집의 밤은 그토록 고요하고 조용하다. 그래서 방 안에 웅크린 사람들은 더 많이 이야기하고 놀고 방바닥을 파고든다. (272pg 그 밤은 깊고 신비로웠다 中) - [후기] 유년시절의 집을 떠올리면.. 2021. 12. 28.